리얼 맥주 real beer

맥주 용어 간략 정리(K~Z)

Roi du chocolat 2025. 1. 31. 22:56
맥주 용어 간략 정리(K~Z)

 

크릭(Kriek)

 

벨기에에서 유래한 체리 맥주입니다. 람빅(Lambic) 맥주에 체리(신맛 체리 Krieken)를 첨가한 후 수개월 동안 발효 및 숙성시켜 만들어지며,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체리 이외에도 산딸기, 자두,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을 람빅 맥주에 첨가한 변형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라거(Lager)

 

하면 발효 방식(낮은온도발효)으로 만들어진 금빛(blonde) 그리고 갈색(brune) 맥주 계열의 맥주를 통칭합니다. 일반적으로 라거는 금빛(blonde) 맥주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맥주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가지를 가지고 있으며 라거라는 단어는 하면발효 맥주를 위해 시행된 낮은 온도의 보관숙성/2차발효(la garde)와 연관되어 '보관/저장하다'라는 독일어 'lagern'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람빅(Lambic)

 

람빅은 자연발효 맥주로 1년~3년 참나무 통에서 숙성시킵니다. 시큼한 맛과 복합적인 향이 특징인 람빅은 탄산은 거의 없가나 매우 적고 벨기에 브뤼셀 지역 남서쪽 Pajottenland에서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생산됩니다.

 

효모(Levure)

 

맥주 발효를 담당하는 미생물로, 맥즙 속 당분을 공기 없는 상태에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변환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발효라고 부르며 효모는 모든 알코올 음료 생산의 기초가 됩니다. 효모의 종류에 따라 맥주의 스타일과 풍미가 결정됩니다.

 

효모 침전물(Lie)

 

발효 후 남아 있는 효모가 맥주 통 또는 병의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의미합니다. 병입 후 발효가 진행되는 맥주에서는 이러한 효모 침전물이 병속에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옥수수(Maïs)

 

맥주 생산을 위해 전분 원천으로 납작하게 빻은 형태로 사용되는 곡물 중 하나로, 보리보다 가벼운 바디감과 부드러운 맛을 제공합니다. 특히 대규모 산업 맥주 생산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매쉬(Maïsche)

 

맥주 양조시 매싱탱크(Cuve-matière)에 따뜻한 물과 분쇄된 몰트가 섞인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 알자스(Alsace)에서 유래하였다.

 

맥아(Malt)

 

맥아는 곡물로 부터 얻을 수 있고 맥주양조에서는 보리 맥아가 주로 사용됩니다. 맥아는 몰팅 공장(malterie)에서 곡물을 싹티우고 뜨거운 공기로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색이 더해지고 카라멜화되고 볶아지는 스페셜 맥아 생산을 위해 기본 맥아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기본 맥아와 스페셜 맥아의 사용 비율에 따라 맥주 양조자가 원하는 유형의 다양한 맥주가 생산됩니다. 몰트는 전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맥주 생산에 필요하고 양조 동안 이러한 전분이 당으로 변환되고 당이 발효과정 동안 알코올로 변환됩니다.

 

몰팅 공장(Malterie)

 

곡물을 맥아로 가공하는 시설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보리를 발아시킨 후 건조하여 맥아를 생산하며, 이는 맥주 양조의 필수 원료가 됩니다.

 

소규모 양조장(Micro-Brasserie)

 

소량 생산을 목표로 하는 작은 규모의 양조장을 의미합니다. 흔히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과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현장에서 양조된 맥주를 소비할 수 있는 브루펍(Brewpub)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맥즙(Moût de bière)

 

맥아와 물을 혼합하여 당화 과정을 거친 후, 곡물 찌꺼기를 걸러낸 액체를 의미합니다. 이 맥즙에 홉을 첨가하고 끓인후 발효 온도까지 식힌다음 효모를 첨가해 발효를 진행하면 맥주가 완성됩니다.

 

맥주 거품(Mousse de la bière)

 

맥주의 표면 거품 형성은 우선 무엇보다도 맥주내 이산화탄소 방울의 존재유무와 그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지고 녹아드는데, 맥주 발효 완성후 병입전 주입할 수도 있습니다. 거품의 품질(안정성, 텍스쳐, 크기)은 양조과정에서 선택된 원재료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맥주 음용에 사용하는 잔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잔의 형태, 청결성, 내부 표면의 우툴두툴함이 거품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맥주(Bière de Noël)

 

크리스마스 맥주는 에일(ale) 유형의 맥주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많은 홉을 사용하고 향신료가 추가된 조밀하고 품질이 좋은 맥주를 이야기 합니다. 날씨가 선선한 가을철에 맥주가 만들어지고 연말 축제전까지 여러 주 동안 숙성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전통적으로는 양조장의 신년 선물로 단골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제공된 맥주였습니다.

 


보리(Orge)

 

보리는 일년생 혹은 다년생 초본 식물로 그 곡물은 몰트의 형태로 맥주 제조에 사용됩니다. 맥주 양조를 위해서는 2열 봄 보리가 6열 겨울 보리보다 선호 되고 보리 재배를 위한 기후와 토양의 상태는 맥주의 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관능 평가(Organoleptique, Analyse sensorielle)

 

사람의 감각(맛, 냄새 등)에 의해 평가될 수 있는 한 제품의 특징에 관련하는 용어로, 한 제품에 대한 특성 혹은 사람이 느끼는 감각 그 자체에 대한 평가로 '관능평가'(analyse sensorielle) 라고 부른다.

 

산화(Oxydation)

 

산화는 맥주 관련한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이다.  병입시 혹은 숙성통에 맥주를 담을때, 맥주내 소량의 산소 접촉은 시기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젖은 판지 맛등을 유발 할 수 있어 피해야한다. 반면 일부 긍정적으로 적절한 산소 접촉 관리에 따라 마데이라, 쥐라 와인 같은 풍부한 아로마와 맛을 지닌 맥주가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저온 살균(Pasteurisation)

 

짧은시간(10분) 동안 온도를 끓어올려(70℃) 맥주를 살균하는 작업으로 맥주에 나쁜 맛을 줄 수 있는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다.

 

페일 에일(Pale Ale)

 

상면발효로 만들어지는 에일(Ale) 스타일의 맥주 중 밝은 색상을 가진 맥주로 English Pale Ale, American Pale Ale이 대표적입니다.

 

지속력(Persistance)

 

맥주 관능평가시 사용하는 용어로 거품 지속력과 맥주 맛과 쓴맛의 지속력을 평가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거품 지속력은 맥주 외관의 미학적 품질 정도를 부여하지만 맥주의 전반적 품질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소규모 홈브루잉 양조장(Pico-Brasserie)

 

아주 작은 규모(10~100L 정도)의 가정용 양조 설비를 의미합니다. 보통 파이프 라인을 통해서 연결되는 탱크들이 설비로 설치되고 아마추어 양조자들이 홈브루잉을 위해 스스로 만듭니다.

 

필스(Pils)

 

필스(Pils), 필스너(Pilsner, Pilsener)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맥주 유형중 하나입니다. Pils라는 용어는 19세기 플젠(Pilsen) 도시의 보헤이마(Bohème) 지역에서 출현했습니다. 그리고 게르만 유럽 지역 모두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필스는 쓴맛이 덜하고 하면 발효로 만들어지는 블론드(blonde) 맥주입니다. 보통 5% 정도의 알코올 도수를 갖고 필터링을 거쳐 완성됩니다. 가벼우면서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함이 특징으로 차갑게 해서 마시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플라토( Degré Plato)

 

플라토는 맥즙의 밀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양조가들이 사용하고 ºP 로 기록합니다. 맥즙 속 당분의 비율을 측정하고 1 ºP는 1000g의 맥즙 중 약 10g의 당분이 포함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플라토는 양조자에게 직관적으로 발효시 사용될 가능성 있는 맥즙의 당분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포터(Porter)

 

어두운 색상의 에일(Ale) 스타일 맥주로, 18세기 영국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당시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양조가들에게 매우 유행하였던 맥주로 로스팅한 갈색 몰트 및 방향을 위한 몰트 그리고 쓴맛을 위한 홉을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포터가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 포터의 경우 석회가 없는 물로 만들어 집니다.

 


 

독일 맥주 순수령(Reinheitsgebot)

 

독일 맥주 순수령은 독일에서 만들어진 맥주 관련 법률(원료 및 상업화 규정)로 1516년 4월 23일 바이에른(Bavière) 공국의 기욤 4세(Guillaume IV) 공작에 의해 제정됩니다. 특히 몰트, 홉 그리고 물로만(당시 효모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음.) 맥주의 원재료를 규정하였습니다. 유럽 규정에 따라 현재는 독일 맥주에 기타 다른 재료들이 허용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독일 양조자들은 품질을 보증서 처럼 맥주 순수령을 따르고 있습니다. 

 

부드러움(Rondeur)

 

맥주가 보여주는 맛과 바디감(입안에서의 지속성) 등 입안에서 느끼고 평가 할 수 있는 맥주 품질을 이야기 할때 사용하는 용어로 발효에 사용되지 않고 잔류하는 복합당(dextrine)이 맥주의 부드러움을 증가 시킵니다.

 


 

세종(Bière de Saison)

 

세종은 상면 발효 맥주로 호박색을 띄는 블론드(blonde) 색상의 중간강도의 알코올 도수를 갖고 있다.  과일향을 갖고 꽤 드라인한 피니쉬를 보이는 맥주로 이따금 가벼운 산도를 띤다. 시원하게 음용이 가능한 여름 맥주로 벨기에 Hainaut 지방의 농가 양조장이 그 기원으로 겨울철 만들어졌고  여름철 농부들의 목마름을 풀어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벨기에 스페셜 맥주(Spéciale Belge)

 

독일 필스(pils)에 대항하기 위해 20세기 초 벨기에 양조자들이 만들어낸 상면발효 맥주로 5%정도 알코올 도수를 갖고 호박색을 띠고 몰트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단맛 그리고 선명한 홉의 향취가 가득한 맥주이다. 오늘날 특별한 양조 기법 그리고 특색있는 원료로 만들어진 상당수 벨기에 맥주에는 양조가들에 의해 "스페셜 맥주"(Bière spéciale) 이라고 라벨에 표시됩니다.

 

스타우트(Stout)

 

에일(Ale) 계열 맥주로 영국에서 탄생한 스타우트(Stout)는 포터(Porter) 맥주의 계승자이다. 로스팅된 몰트로 검은 빛깔과 커피 아로마를 만들어 낸다. 쓴맛이 강하고 균형잡힌 맥주가 되도록 기여한다. 스위트 스타우트 Sweet stout(또는 밀크 스타우트 Milk stout), 드라이 스타우트 Dry stout(또는 비터 스타우트 Bitrer stout), 오트밀 스타우트 Oatmeal stout, 포린 엑스트라 스타우트 Foreign extra stout(또는 엑스포트 스타우트 Export stout), 임페리얼 스타우트 Imperial stout(또는 러시안 스타우트 Russian stout) 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알코올 도수(Taux d'Alcool)

 

맥주의 알코올 함율량을 볼륨당 알코올 퍼센테이지(% alc. vol.) 로 나타낸다. 맥주 리터당 알코올 도수를 밀리리터로 표시한다. 즉 5% 알코올 도수를 가진 맥주 1리터에는 50ml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맥주 수집가(Tégestophile)

 

맥주와 관련된 아이템 즉, 잔, 병, 캡슐, 라벨, 맥주 잔 혹은 병 받침, 관련 파생상품, 광고 포스터 등등을 수집하는 사람을 일컸습니다.

 

트라피스트(Trappiste)

 

벨기에에는 6가지의 트라피스트 맥주, 즉 Chimay, Orval, Rochefort, Westmalle, Westvleteren, Achel가 존재합니다. 트라피스트 맥주는 1997년 부터 법적인 보호를 받고 제품의 공식적인 인증을 보장하는 'Authentic Trappist Product' 명칭을 부여받고, 트라피스트 맥주가 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즉 시토 수도회의 관리 하에서 만들어 져야만한다는 것이고, 트라피스트 맥주의 수익은 수도회와 사회 공익 활동을 위해 사용됩니다.

 

트리플(Triple)

 

트리플(Triple) 또는 트리펠(Tripel) 라는 호칭은 역사적으로 기준이 되는 맥주(블론드 맥주)에 비해 맛의 강도가 월등히 높은  수도원 맥주를 지칭하기 위해 벨기에 수도원 사회에서 사용되었다. 양조가들은 복합적이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 원재료(특히, 당분과 몰트)의 양을 조절하였고 트리플 맥주는 황금빛의 블론드 맥주로 7~10%의 알코올 도수를 갖고 몰트, 알코올 그리고 홉의 복합적인 풍미를 표출합니다.

 

탁도(Trouble)

 

맥주가 탁하게 보이는 정도를 나타내고 이러한 특징은 병에서 재발효 되고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맥주에서 높은 탁도를 보입니다. 맥주에 용해되지 않은 자연적인 유기물(단백질, 효모, 홉의 수지)의 작은 입자가 원인이됩니다.

 


 

맥주학(Zythologie)

 

벨기에에서 주로 사용하는 신조어로 맥주 관련한  연구와 지식(제조, 관능평가, 스타일 분석, 맥주서빙, 맥주와 음식 매칭 등) 을 다루는 학문을 일컸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맥주를 테이스팅하고 관능평가하고 서비스에 관련된 와인의 소믈리에와 유사한 분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