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카카오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생산된 4백만 톤의 카카오 중, 유럽은 약 60%를 가공하며 거의 절반을 소비합니다. 미국이 두번째로 많이 카카오를 소비하는 국가입니다.
국제코코아기구(ICCO)의 2015-2016년 "유럽과 미국의 공통 소비" 관련 자료를 보면 각 국가의 카카오 소비량과 백분율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은 18.34%로 732,000톤, 브라질은 4.74%로 189,000톤을 각각 소비하였고,
유럽은 46.40%로 1,852,000톤,
아프리카는 3.86%로 154,000톤,
아시아에서 인도는 1.15%로 46,000톤, 중국은 2.05%로 82,000톤, 일본은 4.41%로 176,000톤을 소비하였으며,
호주는 1.90%로 76,000톤을 소비하였습니다.
John Q. Tullius 는 "Nine out of ten people like chocolate. The tenth person always lies"라고 하였습니다. 거의 사실 인 듯 하긴 합니다. 초콜릿을 사람들이 맛보면 그 초콜릿 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29년 동안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카카오 양은 거의 두배로 증가했습니다. 1990년에 250만톤에서 현재는 4백만 톤 이상으로 카카오 생산량이 증가하였고, 따라서 초콜릿 산업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연간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몇년전, 초콜릿 산업에서 카카오 부족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경고 메시지가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카카오가 너무 드물어져 소비자에게 비싼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많은 카카오 생산자들이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위해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문제로 되돌아 왔습니다.
2017년에 카카오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1년만에 40%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은 다시 저렴한 가격에 주요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었던 반면, 카카오 생산자들은 전례없는 수입의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은 동일한 상태로 유지되었고, 카카오 수입 가공 업체들은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카오 생산자가 그 생산량을 유지하도록 수입 가공업체들은 적절한 비지니스적 놀이를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카카오 생산자들은 무의미한 투자를 하며 큰 수익없이 생산량을 유지하고 그 이익은 수입 가공 업체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초콜릿 생산 업체들은 이러한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초콜릿 유통 체인의 관계자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카카오는 나무에서 열매를 맺는 작물이지 돈다발이 열리는 나무가 아닙니다.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것이 아니고 오늘 나무를 심어 5년 후에야 겨우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 생산자들은 몇 년 후 시장 상황을 예측해야합니다. 얼마나 많은 카카오를 팔 것이며 어느 가격에 팔것인가를 고려해야합니다. 하지만 잘 조직된 협동조합에 속하지 않은 소규모 카카오 재배 농민들은 정보의 부재로 올바른 투가 결정을 내릴 수 없고 카카오 가공업자들은 5년 후에도 생산된 카카오를 구매할 것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카카오 생산자들 사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 날 수 있으며, 빈곤한 국가의 카카오 생산자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콜릿 가공과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노력이 더욱더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 상기 글은 Oxfam International의 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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