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초콜릿 : 초콜릿 역사, 정보, 각 국가별 초콜릿 전파 과정
스위스 초콜릿 유입 과정~
17세기 후반 초콜릿은 유럽의 모든 대도시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는 그 후에 초콜릿 과자의 주요 생산자로 발전하기전에는 음료로서의 초콜릿을 비교적 늦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1697년 처음으로 음료로서의 초콜릿이 알려진것은 취리히 였고, 이는 당시 취리히 시장이 벨기에 브뤼셀을 여행 중에 초콜릿 음료를 마실 기회를 얻은 후입니다. 18세기 중반경에는 초콜릿이 스위스에서 보편화되었습니다. 하지만 1750년에 이르러서야 스위스가 초콜릿에 흥미를 느끼고, 이탈리아 상인들에 의해 박람회 및 시장등에서 판매되던 초콜릿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우리가 아는 밀크초콜릿도 스위스에서 만들어졌고 Lindt에의해 혁명적인 콘칭(conchage) 기법도 개발되면서 초콜릿 강국으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현재도 Lindt, Cailler, Toblerone, Villars, Frey 등 다양한 초콜릿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초콜릿 유입 과정~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독일도 초콜릿이 상대적으로 늦게 도입되었습니다. 1640년대에 한 독일 학자가 나폴리 여행중에 구입한 초콜릿을 뉘른베르크로 가져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여기서도 초콜릿의 치료 효능이 먼저 고려되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약으로 간주되어 약국에서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17세기 중반경에는 상류층 사회에서 도시마다 다양한 초콜릿에 대한 열광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은 1756년 리페 공국(Principauté de Lippe) 의 윌헬름 대공이 슈타인후데(Steinhude)에 공장을 설립하고 초콜릿 제조에 탁월한 기술을 갖춘 포르투갈 전문가들을 데려와 대규모로 자체 초콜릿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독일 전역에 초콜릿 공장이 생겨났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황제 Charles 6세 1711년 마드리드를 떠나 자신의 궁전과 초콜릿을 가지고 비엔나로 이동할때, 비엔나의 귀족들은 빠르게 이 새로운 음료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처럼 오스트리아에서는 초콜릿에 너무 높은 세금을 부과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초콜릿 음료의 음용은 귀족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스트리아를 여행중인 독일인이 오스트리아의 일반 재단사가 최고급 초콜릿 한잔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초콜릿을 음료로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요리에 적용하고 새로운 레시피의 초콜릿을 만들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검은 숲 체리 토르테라는 뜻인 슈바르츠벨더 키르슈토르테(Schwarzwalder Kirschtorte) 즉, 슈바르츠발트 케이크(Schwarzwald cake, Foret Noire)를 만들며 그들의 제과 장인으로의 명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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