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명 초콜릿 브랜드 모음~
1. Meurisse 머리스
1845년 파티시에(pâtisser) 였던 아돌프 머리스(Adolphe Meurisse)가 안트워프(Anvers)에 창업한 쇼콜라트리(Chocolaterie) 이고 벨기에 왕국에서 현재 가장 오랜된 쇼콜라트리입니다. 2020년 까지 이전 약 10여년 시장에서 제품을 찾아 볼 수 없었다가 2020년 창업자의 6세대 후손들이 Mondelez로 부터 브랜드를 매입하여 가족사업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페어트레이드(fair trade), 유기농 같은 현재 다양한 식품군의 트렌드를 준수하고 따라가며 전통과 현대의 맛을 조화 시켜 새로운 세대의 초콜릿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2. Neuhaus 노이하우스
1857년 이탈리아 출신의 스위스인 장 노이하우스(Jean Neuhaus)는 벨기에 브뤼셀에 정착하며 초콜릿을 입힌 약을 브뤼셀 '여왕의 갤러리'(la Galerie de la Reine)에서 파는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였습니다. 1912년 장 노이하우스 주니어(Jean Neuhaus Jr)는 초콜릿을 입힌 약을 파는 아이디어를 낸 할아버지의 생각을 더 발전시켜 속을 다양한 재료로 채우고 초콜릿을 입힌 "프랄린"(la Praline)을 개발합니다. 또한 그의 아내 루이즈 아고스티니(Louise Agostini)는 1915년 프랄린을 보호하고 잘 팔기 위한 포장 상자(le Ballotin)를 고안해냅니다. 이 '발로땅'(le Ballotin)은 어느 초콜릿 가게에서든 많은 관광객들이 초콜릿을 구입할때 사용하는 기본이 되었고 벨기에 최대 선물아이콘입니다. 현재는 Bois Sauvage 홀딩스에 속해있고, Bois Sauvage 홀딩스는 쇼콜라트리 Corné Port Royal 도 소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470만 달러를 투자하며 카카오나무 경작을 위한 경작지를 에콰도르에 사드리는 등 초콜릿제조와 판매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3. Côte d'Or 꼬뜨 도르
1883년 샤를르 노이하우스(Charles Neuhaus)는 코끼리가 들어간 초콜릿 상표를 등록합니다. 꼬뜨 도르 초콜릿 브랜드를 위한 카카오빈은 제국주의 국가들의 아프리카 식민지 시절 기니만내 la côte de l'Or(꼬뜨 드 로흐)(현재 가나)에서 주로 공급되어졌습니다. 브랜드 생산을 위한 기업은 1899년 브뤼셀-미디(Bruxelles-Midi)역 앞에 위치하게 되었고 1980년대까지 그곳에 머물게 됩니다. 현재 꼬뜨 도르 브랜드는 벨기에 기업의 소유에서 벗어나 다국적 제과 제국 몬델레즈(Mondelez)의 대표적인 초콜릿 브랜드가 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이루었고 어디서든 찾아볼수 있는 초콜릿 브랜드가 됩니다.
4. Nihoul 니울
메종 니울(Maison Nihoul)은 1897년 루이스 니울(Louis Nihoul)이 브뤼셀의 너브 스트리트(rue Neuve)에 설립하였던 제과 초콜릿점이었고, 현재 브뤼셀 블러흐걋 도로(111 Chaussée de Vleurgat)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제과제품과 초콜릿제품들을 4세대에 걸쳐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5. Wittamer 위따메흐
앙리 위따메흐(Henri Wittamer)에 의해 1910년 설립된 위따메흐(Wittamer)는 파티쓰리-쇼콜라트리(pâtisserie-chocolateire)이며, 세월이 흐르며 널리 이름을 알리게된 브뤼셀 명소이다. 세곳의 매장이 성업하고 있으며, 제과와 초콜릿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함께 팔고 있으며, 샌드위치등의 솔티한 제품들도 함께 판매한다.
6. Leonidas 레오니다스
Leonidas Kestekides에 의해 1913년 설립된 레오니다스(Leonidas)는 대표적인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1300여개 이상의 매장이 성업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레오니다스는 설립자 가족들이 브랜드의 오너로 기업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벨기에 왕실 초콜릿 공급 업체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Leonidas Kestekides는 20세기 초인 1910년 미국에 정착한 사이프러스-그리스 파티씨에(pâtissier)로 미국의 그리스 대표단으로 1913년 브뤼셀과 헨트 만국박람회에 참가하였고 초콜릿과 제과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받고 브뤼셀 여성과 결혼하여 최종적으로 벨기에에 정착하여, 브뤼셀과 헨트 그리고 블랑큰베르그에 티룸을 열고 CHOCOLATS LEONIDAS라고 이름 붙이고 성공과 명성을 이어간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로 많은 벨기에를 찾는 관광객들이 구입하는 대표적인 초콜릿 선물 브랜드이며 브뤼셀을 비롯한 주요관광지에서 쉽게 매장을 찾아볼수있는 초콜릿 브랜드이다.
7. Mary 마리
쇼콜라트리 마리(Chocolaterie Mary)는 1919년 브뤼셀의 로얄 스트리트(rue Royale)에 마리 드뤽(Mary Delluc)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쇼콜라트리 마리는 벨기에 궁정에 공식 초콜릿 공급업체로 1942년 최초 선정된 이후 3회연속(1990년 Roi Baudouin 1er, 1994년 Roi Albert II, 2013년 Roi Philippe) 선정되는 등 그 초콜릿의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특히 아기자기하고 우아한 발로땅(Ballotin)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곳이며, 현재 벨기에에 8개의 매장과, 일본에 5개의 매장,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1개 매장이 성업중에 있습니다.
8. Godiva 고디바
Godiva의 시작은 피에르 드랍(Pierre Draps)이 브뤼셀 자가에서 프랄린(la praline)을 만들기 시작한 19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디바 부인(Lady Godiva)의 전설*에서 영감받아 Godiva고디바 라는 회사 이름을 지었고, 현재는 대표적인 럭셔리 초콜릿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1968년에는 벨기에 왕실 초콜릿 공급업체로 선정되었으며, 1972년 빠르게 파리, 뉴욕, 도쿄등 해외 매장을 오픈하면서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100여개 국가에 600여개의 매장이 운영중입니다. 2019년 한국의 MBK 파트너스가 고디바의 아시아대평양 사업부를 인수하였고 그외 사업권은 터키의 일드즈홀딩스(Yildiz Holding)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 고대 머시아 왕국(현재 영국의 코번트리)의 백작부인 고디바(고다이바) 백작 부인은 레프릭 영주의 무리한 세금 징수로 인해 백성들이 고통받자 세금을 감면해 줄 것을 간청하였고 영주는 부인에게 '벗은 몸으로 마을을 한 바퀴 돌면 생각해 보겠다'고 조롱하였고 고심하던 부인이 영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 소식을 듣게된 마을 사람들이 알몸으로 부인이 마을을 돌때 아무도 내다보지 않기로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출처 : 위키페디아)
9. Corné Port-Royal 꼬르네 포트-로얄
꼬르네 포트-로얄(Corné Port-Royal)은 1932년 창립자 모리스 꼬르네(Maurice Corné)가 쇼콜라티에(Chocolatier)로 브뤼셀에 정착하며 시작된다. 그는 3년후 벨기에 초콜릿 문화유산의 일부를 이루는 마농 쉬크르(Manon sucre)를 만들어낸다. 마농 쉬크르는 호두의 씁쓸한 맛과 누가틴의 바삭한 식감과 프레쉬 크림의 부드러움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뤄 맛을 배가 시키는 벨기에 프랄린 중 하나이다. 여전히 수작업으로 만들어 지고 설탕을 포크를 이용해 입혀 완성시킨다. 노이하우스와 마찬가지로 꼬르네 포트-로얄도 Bois Sauvage 홀딩스 소유이다.
10. Guylian 길리안
길리안(Guylian)은 1958년 벨기에 쇼콜라티에 귀 푸베르(Guy Foubert)가 릴리안(Liliane)과 결혼하고 이 둘의 이름을 붙여 벨기에 도시 Sint-Niklaas(Saint-Nicolas)에서 설립된다. 1967년 벨기에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와 초콜릿 선물로 조개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 아이디어를 낸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길리안 조개모양 초콜릿이다. 초기 11개 형태의 초콜릿으로 시작하였고 전세계 면세점의 초콜릿 히트 상품이다. 초콜릿은 여전히 Sint-Niklaas에서 만들어지고 한국 기업 롯데가 2008년 소유하고 운영 중이다.
11. Galler 갈레
리에쥬(Liège)의 쇼콜라트리 갈레(Galler)는 장 갈레(Jean Galler)에 의해 1976년 설립되었고, 2018년 카타르 투자자에게 매입되었고 25% 지분이 2020년 벨기에 투자 그룹 Noshaq에 양도된다. 독립 쇼콜라트리 Chocolaterie Indépendante라는 타이틀을 표방하며 다양한 초콜릿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대형유통과 면세유통등 다양한 경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2. Jacques 자크
앙투안 자크(Antoine Jacques)가 1896년 벨기에 Verviers에서 설립하고 1920년 Eupen으로 자리를 옮겨 쇼콜라트리 업을 계속하였지만 2000년대 들어 자크 초콜릿은 그 인기가 시들해 졌으며 소유주가 여러차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936년 Eupen에서 초콜릿 바(le bâton de chocolat) 개발 기업으로 매우 유명하였고 2019년 Eupen 공장이 문을 닫고 Bruges에서 제품 생산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는 플래미시의 그룹 Baronie의 브랜드로 제품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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